보이지 않는 눈 때문에 매일 땅만 보고 다니시다 허리가 굽으신 권00어르신은 매일신세만 지는 것 때문에 미안해서 복지관에 갈 수 가 없다며 연신 고개를 숙이십니다. 어르신 때문에 저희가 있는거라며 그동안 우리들 키우시느냐고 좋은 세월 다 보내신거라고 어르신을 아무리 위로해드려도 내가 살면서 그렇게 잘한 것도 없는데 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눈시울을 붉히십니다.

안경을 맞추시면서 그저 책만 보면 된다고 가볍고 싼 돋보기 만 맞춰달라고 하시는 어르신께 아이닥터 사장님은 너무 감사하게도 이제 허리 쭉 피고 다니시라고 난시용 안경과 돋보기 안경 2개를 맞춰주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물을 마신 것처럼 눈이 너무 시원해 너무 시원해를 연발하시는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피었습니다.

매주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안경을 후원해주시는 아이닥터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 일   시 : 2009년 7월 23일

■장    소 : 망우동 아이닥터

■ 담당자 : 박경민(02-493-9966)